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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 KG에코솔루션(151860)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기보유 자사주 150만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발행주식 대비 3.05%에 해당하며, 내달 11일 일시 소각할 예정이다.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소각 예정 주식은 지난해 3월 19일 합병기일을 기준으로 합병신주를 발행해 배정받은 수량과 합병회사의 주주들이 청구한 주식매수청구권으로 자기주식을 취득한 수량의 일부다. 소각예정금액은 이사회 결의 전일 종가 기준 76억 9500만원이다.

이번 자기주식 소각 결정으로 주가는 더욱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주당순이익(EPS) 상승 효과로 장기적으로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KG에코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자기주식 소각 결정으로 주주 환원 정책을 더욱 강화하고, 투자자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기주식을 이사회 결의에 의해 소각하는 것으로 주식수만 줄고 자본금의 감소는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KG에코솔루션은 지난해 11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기취득 자기주식 50만주를 소각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자기주식을 활용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주주 환원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